퇴근 후, 피곤한 몸을 소파에 눕히고
습관처럼 유튜브를 켭니다.
“오늘도 별일 없이 지나갔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날이 있죠.
‘내 삶도 뭔가 특별해질 수 없을까?’
그렇게 만난 책이 바로
호소다 다카히로의 『컨셉수업』입니다.
“나만의 컨셉을 가진 사람이 되는 법”—
이 단순한 질문이,
생각보다 더 크고 강력한 울림을 주네요.
🌟 이 책, 어떤 책인가요?
『컨셉수업』은
일본의 마케팅 전문가이자 기획자,
호소다 다카히로가 쓴 책입니다.
광고나 마케팅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어도,
읽기 쉽게 쓰여 있어서
**일상 속에서도 '생각하는 힘',
'구조화하는 습관',
'의미를 만드는 능력'**을 배울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컨셉’이라는
막연하고 추상적인 단어를
아주 구체적이고 실용적으로 다룬다는 점입니다.
브랜드나 제품 기획에만 필요한 게 아니라,
"엄마로서,
직장인으로서,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기획’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까지도 확장시켜주거든요.
💡 컨셉이 뭐길래?
책에서 말하는 컨셉이란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니에요.
그보다 더 근본적인 **“이건 왜 존재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호소다는 ‘컨셉’을 다음과 같이 정의해요:
“컨셉이란,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기존의 지식과 연결되어 기억되는 핵심 메시지다.”
예를 들어볼까요?
- 애플의 아이폰은 ‘감성 있는 기술’
- 스타벅스는 ‘커피 이상의 경험’
- 마리몬드는 ‘기억하는 소비’
이처럼 하나의 컨셉이
제품이나 브랜드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런데 이 컨셉을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지 않을까요?
🧠 머리가 아닌 '생각하는 근육'을 키우는 수업
책은 실제로 ‘수업’처럼 구성되어 있어요.
챕터마다 하나의 개념을 배운 뒤,
그것을 실제 사례에 적용해보는 구성이라
읽는 재미는 물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성도 높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컨셉을 잡기 위한 3단계'를 다음처럼 알려주고 있어요.
- 현상 관찰 – 세상의 흐름이나 소비자의 행동을 있는 그대로 보기
- 핵심 발견 – 그 안에서 의미 있는 문제나 욕구를 뽑아내기
- 컨셉 설계 – 그 욕구에 딱 맞는 한 줄 메시지로 정리하기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평소에 그냥 넘겨버렸던
“왜 이 브랜드가 이렇게 인기일까?” 같은 질문을
스스로 해보고
스스로 대답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런 행동들을 반복해 보니
그동안 무심코 흘려보내던
‘생각의 조각들’이 모여,
나만의 시선이 생기는 느낌이 들게 되었습니다.
🧩 이 책이 특별한 이유 – “나를 브랜드처럼 기획하기”
무엇보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바로 “삶의 다음 챕터를 어떻게 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구체적인 툴과 언어로 풀어준다는 점입니다.
커리어의 방향을 새로 정립하려는 분들,
아이를 키우며 나의 정체성을 다시 찾고 싶은 분들,
혹은 단순히 ‘나답게’ 살고 싶은 분들에게
‘컨셉 있게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놀랍게도,
이런 변화는 퇴근 후 10분,
혹은 아이 재운 후의 조용한 15분만으로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나만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세상에 던져볼 한 줄 컨셉을 써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친절하고 유쾌하게 보여줍니다.
✍️ 읽고 나면 이렇게 되고 싶어져요
- 말 한마디, 글 한 줄에도 힘이 있는 사람
- 나만의 시선과 언어를 가진 사람
- 브랜드가 아니라 ‘나 자신’을 기획할 줄 아는 사람
무언가를 “기획한다”는 것은
전문가들만의 영역 같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생각하는 사람이 곧 기획자다**라는 말을
정말 실감하실 거예요.
💬 여운을 남기며
『컨셉수업』은
읽고 나서도 머릿속을 맴도는 책입니다.
그저 읽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읽고 나면 자꾸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어떤 컨셉을 담고 있을까?”
“내가 사람들에게 남기고 싶은 인상은 무엇일까?”
“그걸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을 던지다 보면,
어느 새 나도
‘컨셉 있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걸 느끼시게 될 겁니다.
✔️ 이 책이 잘 맞을 분들
- 자기다움을 고민하는 분들
- 브랜드나 마케팅에 관심 있는 분들
- SNS, 글쓰기, 콘텐츠에 ‘한 끗 차이’ 감각을 더하고 싶은 분
- 평범한 일상에 의미와 방향을 더하고 싶은 분
퇴근 후 10분, 혹은 하루의 끝에 조용히
『컨셉수업』을 펼쳐보세요.
생각의 근육이 조금씩 단단해지는 기분, 꼭 느껴보셨으면 해요.